미국 인권감시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는 12일 미 국무부가 발표한 연례 인신매매 보고서가 각국의 인신매매 방지노력을 의미있게 평가하는 데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HWR의 라숀 제퍼슨 여권분과위원장은 "3년 연속 국무부는 인신매매 피해자 규모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했고 작은 노력에 지나친 의미를 부여한 반면 인신매매범처벌에 실효가 있는 추방이나 격리노력에 대해서는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국무부는 그리스, 터키, 북한 등 15개국을 여성과 어린이 등의인신매매 방지에 의미있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는 최하위 3등급 국가로 분류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chae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