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은 북핵 사태가 지역에 큰 위협을 제기한다며 이문제에 대한 포괄적인 해법을 제안할 것을 동남아시아 국가들에게 촉구하고 있다고 필리핀 정부 관리가 11일 밝혔다. 필리핀 외무부는 북한과 한국, 미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모든 관련국 사이의 회담에 대해 고려해 줄 것을 기타 동남아 국가연합(아세안) 회원 9개국에 촉구하는 결의안을 기안했으며 내주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아세안 연례 회동시 이같은 제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익명의 외무부 고위 관리는 전했다. 그는 "우리는 난국에 대한 가능성 있는 해결책을 권고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생각은 이것을 단순히 핵 문제로서가 아니라 좀 더 포괄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리는 이 제안은 또 북한에게는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하겠다는 결정을재고토록 요구하고 있으며 필리핀은 아세안이 대북 인도적 지원 등 북핵 사태로 파생된 경제적 측면도 과제로 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마닐라 AP=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