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연합국 부대로 구성된, 4개 사단에 이르는평화유지군이 이라크에서 5년 이상 주둔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미 국방부의 평화유지담당 고위 관리가 밝혔다. 국방부 조지프 콜린스 부차관보는 워싱턴에서 기자들에게 이라크 주둔 평화유지군의 철수 시기는 확정된 것이 아니라 이라크내 상황들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평화유지 초기 단계에 10여개국에서 20개국에 이르는 국가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콜린스 차관보는 이라크 평화유지군이 현재 5개 미군 사단에서, 최종적으로 1개미군 사단과 3개 연합군 사단으로 구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종적인병력 수준은 이라크내의 폭력 수준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했다. 현재 41개국이 이라크에 대한 지원을 검토하고 있으며 수개국의 병력이 9월까지도착할 예정이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5월1일 이라크에서 주요 전투들이 끝났다고 선언한 후 41명의 미군이 전투와 사고로 사망했으며 지난 2주간엔 9명이 사망하고 22명이 부상했다. 콜린스 차관보는 "이같은 사건을 저지르는 자들은 사담 페다인 민병대, 골수 바트당원, 일부 불만을 가진 공화국수비대 사람들이다"고 밝혔다. (워싱턴 블룸버그=연합뉴스) sm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