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의 중도 우파 연합은9일 지사, 시장 등을 뽑는 지방선거에서 부패 스캔들과 미국 주도하의 이라크 전에 대한 지지입장으로 새로운 패배를 기록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이끄는‘이탈리아의 힘’당의 지역 조정관 로베르토 루소는 이날 최종 집계 결과도 기다리지도 않은 채 이번 선거가 "참담한 패배"였다고 말했으며 베를루스코니 연정에 참여한 기민당(UDC)의 모르코 폴리니 사무총장도 같은 견해를 표명했다. 베를루스코니 정당과 3개 연정 파트너들은 이미 지난 달 25, 26일 양일간 벌어진 지방선거 1차 투표에서, 특히 로마주(州)에서 패배한 바 있다. 이번 2차 투표에서는 최대 경합지역인 프리울리-베네지아-줄리아 지역에서 우파의 알레게산드라 게라 후보가 43.1%의 지지표로, 53.35%를 얻은 중도 좌파의 리카르도 일리 후보에 크게 패했다. 8, 9일 양일간 치러진 이번 2차 투표에서는 3개 주, 2개 지역, 그리고 49개 마을의 지도자들이 선출됐다. (로마 AFP=연합뉴스) hc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