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중인 미국 정부의 고위관리는 9일북핵 문제해결을 위한 다자협의의 틀에 한국과 일본의 참여가 이르면 내달 실현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일본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이 관리는 지난 4월 베이징에서 열린 북한-미국-중국 3자회담의 틀에 한국과 일본을 참여시키는데 대한 북한의 거부자세가 점차 약화되고 있다며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그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 압력이 효과를 거뒀던 과거의 예를 감안할 때 북핵 5자회담은 "앞으로 1개월, 늦어도 2개월 이내에 실현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따라서한국과 일본이 북핵회담에 참여하는 시기는 이르면 7월, 늦어도 8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그는 이번 주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되는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회의에서 다국간 협의를 요구하는 `매우 강력한 입장'에 의견일치를 보고, 중국이이런 입장을 북한에 전달하게 되면 북한은 이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방일중인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은 9일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과 일본을 포함시킨 5자 형태의 다자 틀을 만들어 북한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아미티지 부장관은 이날 도쿄에서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 외상과 회담한 자리에서 "한일 정상들이 한미, 미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원칙을 재확인한 것은매우 잘 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