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윤 특파원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인구 밀집지역에서 발생한 소형 항공기 추락사고로 2명이 숨지고 최소 7명이 부상했다고 현지방송들이 소방 관계자를 인용, 전했다. 소방 당국은 소형 비행기가 할리우드 상공을 지나다 LA 페어팩스 지구의 멜로제애비뉴와 페어팩스 고교 인근에 위치한 3층짜리 소규모 아파트 단지로 급강하, 충돌했다고 설명했다. 연방항공국(FAA)의 돈 워커 대변인은 좌석 4석이 장착된 단발 엔진의 보난자 BE-35로 인근 샌타모니카 공항을 이륙한지 10분만인 이날 오후 3시50분께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항공기 조종사와 건물 주민 1명이 각각 숨졌으며 부상자 7명은 인근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그 중 3명은 중태라고 현지 방송은 전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yy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