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다른 나라의 무력 공격을 받을 경우 자위대의 대응방침 등을 규정한 유사법제 관련 3개 법안이 노무현 대통령의 일본 국빈 방문일인 6일 일본 의회에서 통과됐다. 일본 참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어 지난달 15일 중의원에서 회부된 유사법제에 대한 표결을 실시,자민당 등 연립 3여당과 야당인 민주당과 자유당의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사민당과 공산당은 과거 전쟁 때 '국가 총동원령'을 연상케 하는 전쟁준비 법률이라며 반대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여.야 합의 아래 법안이 확정돼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