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파키스탄 군인들이 5일 영토 분쟁지역인 카슈미르에서 또 포격전을 벌여 인도령 카슈미르에 사는 민간인 5명이 사망하고4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군인들이 전했다. 인도 군의 무크타르 싱 중령은 인도령 잠무 카슈미르주 주도 스리나가르에서 북서쪽으로 100㎞ 떨어진 그왈타 마을에서 파키스탄측이 쏜 포탄이 민가에 떨어져 10대 소녀 1명이 숨졌으며, 북부 카르나 마을에서도 산악도로를 지나던 트럭 1대가 포탄에 맞아 4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인근 바그란 마을에서도 파키스탄측의 포격으로 가옥 3채가 부서지고 3명이 부상하는 등 민간인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싱 중령은 덧붙였다. 앞서 이날 스리나가르 남부에서는 이슬람 무장단체 조직원 4명과 인도 군인 1명이 교전 도중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 (스리나가르 AP=연합뉴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