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일본 니가타(新渴)항에 입항할 예정인 북한의만경봉-92호에 북한 고위층 인사는 타고 있지 않다고 북한 소식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4일 말했다. 일본 공안 관계자들은 북한이 만경봉호를 북한 노동당 간부 및 정보관계자들과일본내에서 활동하는 북한 공작원들과의 접촉 및 불법물자 밀수용으로 사용해 왔다고 주장해 왔지만 소식통들은 이번에 일본 당국에 제출된 만경봉호 승선자 76명의명단에 고위 인사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만경봉호가 25일간 니가타항에 정박하는 도중 1천100명의 경찰관및 세관 직원들을 동원해 철저한 보안.검색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한편 니가타현 당국은 4일 만경봉호에 입항허가를 발급했으며 이에 따라 40명의세관 검사원들이 하역할 화물을 검사하고 내용물 검사를 위해 X선 촬영과 상자 개봉등 작업을 시작했다. 현 관계자들은 화물이 수출품 신고서에 명시된 것과 같이 주로 의류와 가전제품이라고 말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youngn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