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공영 BBC방송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와 남부 바스라시(市) 주민들을 상대로 한 24시간 아랍어 FM방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BBC측은 이라크 주민들을 상대로 한 아랍어 방송 송출은 각국 방송사 가운데 자사가 처음이라며, 특히 바스라 주민들에게는 영어 FM방송도 송출한다고 말했다. 이 방송의 마크 바이포드 월드서비스국장은 "아랍권에서 BBC 아랍어 방송을 청취하는 계층이 계속 늘면서 이라크에서도 BBC 월드서비스는 나름대로 확고한 위상을확보했다"고 말했다. (런던 dpa=연합뉴스) bigpe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