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평화유지군(ISAF) 소속 독일군 병사 1명이 29일 카불 인근에서 지뢰 폭발사고로 숨지고 다른 1명은 부상했다고 군 대변인이 밝혔다. 이날 사고는 독일군 병사들이 순찰차량을 타고 카불 동남쪽 캠프로부터 15㎞ 떨어진 지점을 지나다 지뢰를 건드리는 바람에 일어났으며 `적대적인 공격'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아프간 주재 독일군 지휘관인 카를 하인츠 플레스너 대령이 말했다. 플레스너 대령은 "아직도 제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는 지뢰들이 많으며, 이 비극적인 사고도 그런 지뢰들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프간 수도 카불에는 5천여명의 평화유지군이 주둔하고 있으며 지금까지15명이 근무 중 사망했다. (카불.베를린 AP.dpa=연합뉴스) lk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