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공격을 우려, 지난 21일 폐쇄조치됐던사우디아라비아 주재 대사관 및 영사관이 25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고 미 국무부가 24일 밝혔다. 국무부는 그러나 사우디의 안보상황이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점을 들어 미국민에대해 고도의 경계태세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제다와 다란 등 두곳에 설치된 영사관 및 리야드 주재 대사관 공관원들의 여행제한 조치도 계속 유지된다고 대사관측은 밝혔다. 이에 앞서 미국 대사관과 마찬가지로 테러 위협을 이유로 잠정 폐쇄됐던 사우디 주재 영국 및 독일 대사관은 지난 23일 다시 문을 열고 업무를 재개했다. 익명의 한 영국 외교관은 "안보 상태를 점검한 뒤 업무를 완전히 재개했다"고말했다. 사우디 수도 리야드 주재 영국 대사관 및 다른 지역의 영사관들은 지난 21일 테러공격 `임박' 경고후 문닫았었다. 독일 대사관도 이날 리야드 및 제다 영사관을 다시 열었다고 한 외교관이 전했다. 지난 12일 리야드의 서방인 주거지에 대한 자살폭탄테러로 미국인 8명 등 34명이 사마아고 약 200명이 부상했었다. (워싱턴.리야드 AFP.AP=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