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선진7개국 및 러시아(G-8) 정상들과의 회동을 앞두고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실히 하기 위해 검진을 받고 있다고 류구창(劉古昌) 중국 외교부 부(副)부장이 21일 밝혔다. 후 주석은 정상회담(내달 1일∼3일) 참석차 프랑스 에비앙을 방문하는 조지 W부시 미국 대통령 등 G-8 정상들과의 회동을 위해 지난 17일부터 정기적인 흉부 X-레이 검진과 하루 2차례의 체온 검사를 받고 있다고 류 부부장은 전했다. 류 부부장은 "우리 대표단에 사스 감염자가 없다는 사실을 확실히 하기 위해 후주석과 대표단이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며 부시 대통령과의 만남이 "양국의 최고 우선 사안"이라고 말했다. G-8 정상회담과 함께 열리는 개발회의 참석차 대표단과 함께 에비앙을 방문하는후 주석은 G-8 정상회담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부시 대통령 등 G-8 정상들과 만날 예정이다. (베이징 AP=연합뉴스)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