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시 메르 프랑스 재무장관과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18일 2차대전중 프랑스를 위한 미군의 희생을 상징하는 노르망디 상륙전쟁 현장인 오마하 해변의 미군 묘지를 방문, 최근 이라크전을 둘러싸고 균열을 보인 양국 관계가 여전히 굳건한 우의로 맺어져 있음을 강조했다. 인근 도빌에서 선진8개국(G8) 재무장관 회담을 가진 두 나라 장관들은 존 맨리캐나다 재무장관과 함께 프랑스를 위한 미군의 희생을 상징하는 오마하 해변을 방문, 묘지를 거닐면서 양국간 유대가 앞으로도 긴밀하게 지속될 것임을 언론에 과시했다. 메르장관은 "우리는 유럽 해방을 가능케 한 젊은이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이곳에 함께 왔다. . 50년이 지났지만 양국간 관계는 여전히 긴밀하며 절대로 약화될 수 없다는 우리는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스노 장관은 "자유를 추구하기 위한 희생과 인간 정신의 영웅성, 고결함을 생각케 하는 신성한 땅을 찾을 수 있게 해 준 내 친구 메르장관에게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9천387명의 미군 병사가 묻힌 이 묘지를 거닐며 양국 장관은 따뜻한 악수와 미소, 어깨를 두드리는 친밀한 동작으로 우호를 과시했으며 이들은 G8 회의장에서도 특별히 친밀감을 드러냈다. (콜빌-쉬르-메르 AFP=연합뉴스) youngn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