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중남부에서 1948년 영 연방 독립 이후 최악의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해 적어도 91명이 숨지고 31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현지 관리와 경찰이 18일 밝혔다. 현지 관리들은 수도 콜롬보에서 남동쪽으로 100여㎞ 떨어진 라트나푸라 지역에서 전날 밤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잠자던 주민들을 덮쳐 희생자가 많이발생한 것으로 전했다. 관리들은 매몰현장에서 34구의 사체가 발굴됐으며 47명의 사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라트나푸라와 인근 3개 지역에서 31만5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마타라에서는 10명 이상이 익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콜롬보 AP.AFP=연합뉴스) eomn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