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감염 우려 때문에4주째 휴교중인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의 초.중.고교가 오는 22일부터 단계적으로수업을 재개한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19일 보도했다. 오는 7월 졸업을 앞둔 고교 3학년이 가장 먼저 학교에 복귀하고 이어 각급 학교는 기말시험을 치르기위해 오는 7월 14일까지 단계적으로 개학한다. 그러나 사스로 인한 장기간의 휴교를 감안해 당초 7월11일 예정이던 여름방학개시일은 7월 25일로 늦춰진다. 한편 사스 감염 환자발생으로 일찌감치 휴교에 들어간 베이팡자통다쉐(北方交通大學), 중양차이징다쉐(中央財經大學)등 일부 대학은 4월20일부터 6월2일까지를 여름방학으로 간주, 당초 7월 중순~9월1일로 잡았던 여름방학 기간에 정상수업할 방침이다. 사실상 휴교중인 상당수의 베이징 대학들은 오는 6월10일부터 7월 사이에 학교별로 수업을 재개한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