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차 세계보건기구(WHO) 총회가 이달 19일부터 28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사스감염 방지를 위한 국제협력 체제 방안 등이 논의된다.
또 담배규제 기본 협약을 채택할 계획이다.
담배광고 규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이 채택될 경우 WHO 사상 최초의 공중보건국제협약이 된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바나나 껍질을 얼굴에 문지르는 피부 관리법이 미국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28만6000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미국 뉴욕 메이크업 아티스트 케이티 제인 휴즈는 지난 7일 바나나 껍질을 얼굴에 문지르는 영상을 게재했다.그는 바나나 껍질을 '천연 보톡스'라고 소개했다. 그는 껍질 안쪽 면을 왼쪽 얼굴에다 문질렀고 10분이 지난 후 씻어냈다.휴즈는 바나나 껍질을 문지르지 않은 오른쪽에 비해 왼쪽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모공이 촘촘해졌다고 설명했다. 이 영상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돼 75만조회수를 기록했다고 데일리메일은 설명했다. 이 영상을 접한 한 네티즌은 "우리 할머니는 밤에는 달걀 물로, 아침에는 바나나나 망고 껍질로 스킨 케어를 하셨는데 주름이 하나도 없다"라고 말했다. 바나나 껍질에는 항산화 성분이 다량 포함돼 있다. 황산화 성분은 활성산소, 자외선, 환경에 의한 피부 손상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입장은 다르다. 바나나 껍질이 피부에 항산화 성분을 흡수시키는 가장 효율적 방법이 아니라는 것이다.토론토 피부과 전문의 기타 야다브 박사는 "보톡스 주사와 동일한 효과를 줄 수 있는 식품이나 보충제는 없다. 바나나 껍질에 항균 효과가 있지만, 그 이점이 눈에 드러나지 않을 정도로 미미하다"고 밝혔다. 오히려 비타민C 세럼과 같은 일반 피부용 제품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피부과 테일러 블록 박사 역시 "바나나 껍질이 주름 개선이 도움이 된다는 과학적 증거가 없다"고 일축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
그리스의 극우 성향 의원이 24일(현지시간) 의회에서 다른 의원에게 주먹을 휘둘러 코뼈를 골절시킨 혐의로 구금됐다고 현지 일간지 카티메리니가 보도했다.극우 정당인 스파르타인당 소속이었던 콘스탄티노스 플로로스 의원은 이날 다른 군소정당 '그리스의 해법'의 바실리스 그람메노스 의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콘스탄티노스 타술라스 의회 의장에게 신병을 넘겨받아 그를 체포했다.타술라스 의장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야만적인 공격"이라며 의원 면책특권은 경범죄에는 적용되지만, 중범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카티메리니에 따르면 직무 수행 중인 의원에 대한 공격은 징역 10년형에 처할 수 있는 중범죄에 속한다.당시 의회에서는 퇴역 해군 장교인 플로로스 의원의 아버지가 키리아코스 벨로풀로스 그리스의 해법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데 따라 면책특권 해제 여부를 놓고 토론이 벌어지고 있었다.이를 두고 플로로스 의원과 그리스의 해법 의원들 간에 격한 말다툼이 벌어졌다. 폭행 피해자인 그람메노스 의원은 그에게 "닥쳐, 이 쓰레기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감정이 격해진 플로로스 의원은 회의장 밖에서 그람메노스 의원에게 헤드록을 건 뒤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 그람메노스 의원은 코뼈가 부러져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그리스 국영 ERT 방송은 전했다.플로로스 의원은 이 사건으로 15일간 정직 처분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6월 총선에서 스파르타인당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으나 지금은 무소속이다.한편 그리스 대법원은 이날 스파르타인당에 대해 6월 유럽의회 선거 출마를 금지했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