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북인권단체인 디펜스포럼재단이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비서를 워싱턴으로 초청했다. 재미 탈북인권 운동가인 남신우씨는 17일 "디펜스포럼재단 윌리엄 미든도르프이사장이 최근 탈북자동지회 명예회장인 황장엽씨를 초청했다고 밝혔다"고 전하고 "방미가 성사될 경우 오는 6월20일 열리는 디펜스포럼에 연사로 참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씨는 "미든도르프 이사장이 지난해에도 황씨를 포럼에 초청했으나 당시 한국정부가 황씨의 방미를 허락하지 않아 방미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재단측은 이번에 새로 출범한 한국정부가 황씨의 방미에 협조할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