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명의 사망자를 낸 모로코 카사블랑카의연쇄 자살폭탄 테러범은 모두 14명이라고 모스타파 사헬 모로코 내무장관이 17일 밝혔다. 사헬 장관은 모로코의 한 TV에 출연해 테러범은 모두 모로코인으로 드러났다면서 "13명의 테러범은 현장에서 숨졌고 남은 한 명은 체포했다"며 "수사진전은 매우빠르며 숨진 테러범 가운데 6명의 신원을 거의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모로코 당국은 연쇄폭탄테러 직후 대대적인 테러 용의자 색출에 나서 카사블랑카에서 40명, 수도 라바트 인근 케니트라에서 20명 등 수십명의 이슬람 신도들을 체포했다고 현지 인권단체와 정당들이 주장했다. (라바트 AFP.dpa=연합뉴스) kyung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