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오는 19일 예정된 국방장관 회의에서 6만명 규모의 EU 신속대응군이 평화유지 활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음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외교 당국자들이 16일 밝혔다. EU의 화유지 활동 선언은 자체 군사조직 구축작업의 일환으로 이같은 구상을시작한 지 4년만에 성사되는 것이라고 당국자들은 설명했다. 이로써 EU는 오는 2004년부터 1만7천명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이 맡아오던보스니아 평화유지 임무를 담당하게 된다. 국방장관들은 그러나 EU 신속대응군의 활동 개시를 선언하는 발표문에 단서조항을 달아 신속대응군의 신속한 배치와 자체 방어, 그리고 한가지 이상의 임무 수행을위해서는 장비를 추가로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명시할 방침이라고 당국자들은전했다. (브뤼셀 AP=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