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바트 당원 1만5천-3만명은 향후 이라크 정부 참여가 완전히 금지될 것이라고 미 고위 관리가 16일 밝혔다. 미 재건인도지원처(ORHA) 소속의 한 관리는 이날 "바트당은 끝났다"면서 바트당중심부에 말뚝을 박는 이같은 조치가 이라크에서 후세인 정권의 잔재를 몰아내는 것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바트당원을 가려내는 과정에서 예외도 적용될 것이라면서 심문에처해질 수 천명에 달하는 바트당 관리들 중 거의 2천명은 새로운 정부에서 역할의제한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 재건팀의 바트당원 일소 작업은 오는 17일 개시되며 토미 프랭크스 미중부사령관이 바트당 해체를 선언한지 거의 1주일만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 관리는 이라크가 바트당의 영향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확실히하기 위해 미국은 바트당의 기록을 꼼꼼히 살피고 바트당 협력 용의자들을 인터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바트당 해체는 정부 운영에 있어서 일부 비효율을 수반할 것이지만 그것은 바트당을 이라크 사회에서 근절하기 위해 우리가 기꺼이 치를 수 있는 대가"라고덧붙였다. (바그다드 AP=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