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오는 2004년 말 끝나는 세계무역기구(WTO) 도하 다자간 협상에서 중국의 이해관계를 충분히 고려하겠다고 다짐했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16일 보도했다. 로버트 졸릭 미 무역대표는 뤼푸위앤(呂福源) 중국 상무부장과의 전화 통화에서WTO 무역협상 촉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가운데 린넷 미 WTO 대사가 최근제네바 회의에서 신규 회원들의 이해관계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2001년 말 중국을 회원으로 가입시킨 WTO 도하 협상은 여러 도시를 돌며 열리고있는데, 중국은 다른 회원국으로 부터 서비스 분야 개방 압력 등을 받고 있다. 졸릭 대표는 또 미국은 WTO 내에서 중국과의 협력과 대화를 증진하기를 바라고있다고 말하고 지난달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WTO 촉진 방안 협의 내용도설명했다. 뤼 부장과 졸릭 대표는 또 미국의 농산물과 비 농산품의 개방 확대 입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