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90년 전 영국을 출발, 미국 뉴욕항으로 처녀항해를 하던 도중 빙산에 부딪쳐 침몰한 타이태닉호의 잔해에서 발견된 선체 파편과 승객들의 유품등이 16일부터 런던의 과학박물관에서 전시가 시작됐다. BBC방송 온라인판 보도에 따르면 전시물 중에는 선체 일부도 포함돼 있으며 타이태닉호 안에서 발견됐던 그릇이나 서류 및 승객들의 가방 안에 그대로 넣어진 채발견된 개인용품과 종 등도 선을 보이고 이다. 또 타이태닉호의 1등선실과 3등선실을 당시의 모습대로 그대로 꾸며 전시했으며북대서양의 뉴펀들랜드 연안에서 빙산에 충돌했을 때 승객 및 선원들이 공포에 떠는모습들이 재현돼 있다. 이 박물관을 찾는 사람들은 각각 사람 이름이 쓰여져 있는 입장권을 받게 되는데 방문객들은 나중에 이 이름들이 705명 생존자 이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1912년 4월 15일에 발생한 침몰사고로 나머지 1천522명은 사망했다. 타이태닉은 화이트 스타 라인이 3년 만에 당시 세계 최대 규모의 여객선으로 건설했던 것으로 뉴욕을 향해 처녀출항을 한 후 4일만에 빙산에 충돌해 침몰했었다. 영국은 이 배가 진수할 당시 타이태닉호가 절대로 가라 앉지 않는 불침선이라고자랑했었다. (서울=연합뉴스)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