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토르 키츠너 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자가 아르헨티나 현역 정치인 중 시민들로부터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15일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인 `입소스-모라 & 아라우호'가 실시한 조사 결과, 14일 전(前) 대통령 출신 카를로스 메넴 후보의 공식사퇴로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 확정된 키츠너전(前) 산타 크루스 주지사는 46%의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변호사 출신의 여성 의원으로 이번 선거에서 좌파 돌풍을 가져온 엘리사카리오가 43%로 2위를 차지했고, 이어 키츠너 후보의 러닝 메이트로 해안 조정(漕艇)경기 선수 출신인 다니엘 시올리가 38%로 3위를 기록했다. 현 정부 경제장관으로 키츠너 차기정부에서도 유임을 약속받은 로베르토 라바냐 장관이 32%로 뒤를 이었다. 지난 8-12일 아르헨티나 주요 도시의 시민 1천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오차한계는 ±2.8%포인트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김영섭 특파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