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서부 루트비히스하펜시(市)의 병원2곳에서 69세의 한 이탈리아인 남자가 총기를 난사해 자신을 포함, 4명이 숨졌다고현지 경찰이 15일 밝혔다. 이 남자는 이날 오전 환자들이 있는 한 내과 병원에 들어가 아무런 경고없이 45세의 의사를 향해 총을 발사했으며, 약 20분뒤 인근의 다른 병원에서도 37세의 의사를 사살한 뒤 자신도 가슴에 총을 쏴 자살했다. 경찰은 추후 이 남자의 아내(71)도 자신들의 아파트에서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남자가 병원 의사들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여부와 범행 동기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루트비히스하펜 AFP=연합뉴스)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