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2001년 5억8천만달러 상당의 탄도미사일을 중동지역에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요미우리(讀賣) 신문이 주한 미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북한은 또 연간 5억달러 어치의 마약을 수출했으며, 위조지폐를 1천500만-2천만달러 정도 발행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보유중인 탄도미사일이 600-750기에 달한다고 언급했으며,이 가운데 175-200기 정도가 일본을 목표로 삼아 배치된 노동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은 북한의 외화획득 수단으로 과거 10여년간 수 백기의 탄도미사일을 이란,이라크, 시리아, 파키스탄 등지로 수출한 점을 문제시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