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이라크 전쟁중 미군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은신 추정지에 가했던 것과 같은 지도부 정밀공격 능력(ability to mount precision attacks on leadership targets)을 확보함으로써 북한을 억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12일 미 국방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미 국방부가 의도적으로 흘린 것으로 보이는 이같은 주장은 주한미군 재배치나 감축 이후에도 북한 지도부에 대한 정밀 공격능력만 갖춘다면 대북 억지력은 오히려 강화된다는 것을 내세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분석했다. 뉴욕=육동인 특파원 dong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