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일본 후쿠오카(福岡)시 남(南)구 주택가에서 등교하던 초등학교 5학년 학생(10)이 뒤쪽에서 신원불명의 남자가 던진 화염병과 비슷한 물체에 맞아 전치 2개월의 중화상을 입었다. 피해자인 요코야마 게이(橫山溪)군은 가솔린같은 액체가 담겨있는 병에 등쪽을맞았으며, 병이 깨지면서 불이 책가방에 옮겨붙자 가정집에 뛰어들어 주민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불을 껐다. 게이군은 그러나 등과 허벅지 등에 큰 화상을 입었다. 경찰은 20-30세 가량에 금발로 머리를 염색한 남자를 찾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