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보건당국은 12일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남부 항구도시 가오슝(高雄)의 한 치과의사를 비롯해 6명이 추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또 23명이 새로운 사스 환자로 판명돼 하루 증가폭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하며 총환자수가 207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당국은 이와함게 지난 달 타이베이의 한 병원에서 자살한 사스 환자는 자신의 부인이 사스로 숨졌다는 잘못된 정보를 들은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발표했다. 한편 가오슝의 치과의사 사망은 사스가 중부와 북부지역에서 남부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지적됐다. (타이베이 AFP.AP=연합뉴스) eomn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