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性)·인종·종교 등을 이유로 직장 내 차별이 갈수록 지능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노동기구는(ILO)는 12일 발표한 '직장 평등의 시대(Time for equality at work'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직장 내 차별은 여전히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하며 갈수록 교묘한 행태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의 경우 남자와 비교할 때 임시직이나 일용직에 근무하는 비율이 높으며 승진과 경력관리 등에서도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남녀간의 임금격차는 지난 15년간 미국 등에서는 줄어들었으나 한국 등에서는 여전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