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12일 사스(SARS: 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로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항공업계와 관광업계에 세제 혜택을 부여하고 각종 수수료도 면제하는 등의 사스 피해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중국 재무부는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안내문을 통해 세금 공제와 수수료 면제는이달 1일부터 오는 9월30일까지 시행되며 지방정부도 필요하면 케이터링과 숙박 및택시업계에 대해 세금 및 수수료 감면 혜택을 부여하도록 허용됐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금까지 발생한 세계 사스 환자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2년 전 월간 관광객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입국 관광객이 6.5% 감소를 기록했다. 중국 내각은 지난주 사스에 따른 소비와 여행의 격감으로 어려움에 빠진 업계를지원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베이징 블룸버그=연합뉴스) yd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