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는 국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의 활동 금지에 대해 최종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10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날 발언은 지난 3일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이 아사드 대통령과의 회담 뒤시리아가 몇몇 팔레스타인 과격단체들의 사무실을 폐쇄했다고 밝힌 내용과 상반되는것이다. 아사드 대통령은 "이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가 아직 진행중"이라며 "모든 아랍국가가 팔레스타인을 지원하며 자금을 보내고 있다. 우리는 그들을 테러단체로 보지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사드 대통령은 또 대(對) 이스라엘 무장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헤즈볼라 문제와 관련, "자신들의 영토회복을 위해 투쟁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테러행동을 하지 않는 한 그들을 계속 돕겠다"고 덧붙였다. (카이로 AP=연합뉴스)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