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오는 8월 중-일 우호조약 체결 25주년에 즈음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중국 공식방문을 추진키로 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11일 보도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달 말 러시아의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될 예정인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자신의 중국방문 문제에 대해 협의할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상의 상호 방문은 고이즈미 총리의 작년 야스쿠니(靖國) 참배 이후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중-일 양국간의 협력제고 차원에서 고이즈미총리의 중국 방문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