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7일(현지시간)북한 문제에 대한 각료급 회의를 열고 북한의 마약 밀수 저지를 위한 포위망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9일 보도했다. 북한의 자금원 차단을 겨냥,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의 미국 방문과 서방 선진 7개국 및 러시아(G8) 정상회담을 통해 마약포위망 강화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지난 달 베이징 3자회담에서 핵무기 보유를 언급한 데 대해 북한의 마약과 미사일 수출 문제를 거론하면서 북한의 외화 획득 수단을 차단해 봉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해 왔다. 한편 미국은 3자회담을 재개할 지 여부는 관계국의 의향 등을 토대로 결정할 생각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