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의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프랑스에서 대저택과 토지를 매입해 부동산 재벌로 떠올랐다. 축구선수 최고갑부인 베컴은 아내 빅토리아와 함께 프랑스 남동부의 바르 지역에 토지 3천여평과 19세기에 지어진 대저택을 구입했다고 현지 언론이 8일(한국시간)보도했다. 특히 영국에 `베킹검궁전'이라 불리는 호화판 저택이 있는 베컴 부부가 시가 200만유로(한화 27억원)를 주고 이 부동산을 매입했다는 점에서 베컴이 노후생활을 대비해 부동산 투자에 나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스위스 부호로부터 베컴 부부가 구입한 집은 방 15개, 수영장, 농장 등이 딸린대저택으로 주변이 천혜의 절경으로 둘러 싸여 부동산업자들이 그동안 눈독을 들여왔다. 현지 부동산업자는 "양측이 계약하기로 합의했지만 아직 계약서에 사인한 상태는 아니다"고 말했다. 연간 1천500만유로(205억원)을 벌어들이는 베컴은 영국 부자순위 689위에 올라있고 베컴 부부의 자산은 96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드라귀뇽 AF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