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교통부는 사스(SARS. 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 퇴치를 위한 긴급물자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물자 수송차량에 `특별수송증'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5일 현지 언론들이 밝혔다. 특별통행증을 부착한 차량은 관련 검사와 각 성을 출입할 때마다 내야하는 통행세를 면제받게된다. 한편 중국 위생부는 중국 전역의 31개 성시(省市) 가운데 26개에서 사스 관련발병이 보고됐으며 하이난(海南)과 귀저우(貴州), 운난(雲南), 티베트, 칭하이(靑海)성 등에서는 발병이 보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일 베이징시 위생국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달 21일부터 베이징에서사스가 확산된 이래 10일간 확산추세를 보였으나 조만간 발병자가 줄어들 것이라고 밝힌 바있다. 위생국은 특히 홍콩이나 광저우(廣州) 등의 경우 16-20일 이후부터 사스 확산이줄어들었다고 소개했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