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이볜(陳水扁) 대만 총통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대책에 전념하기 위해 중미, 카리브해 지역 4개국 방문을 연기하기로결정했다고 대만 관리들이 3일 밝혔다 총통실 대변인은 "사스 확산 추세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이를 통제하는 것이며 아울러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는 것도 중요한 임무"라고 말했다. 대만에서는 최근 10일간 사스 감염자가 3배로 증가하는 등 급속한 확산 추세를보이고 있다. 천 총통은 오는 29일부터 코스타리카, 벨리즈, 아이티, 도미니카 공화국 등을순방할 예정이었다. (타이베이 AFP=연합뉴스)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