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최대 재벌기업인 마크리 그룹의프랑코 마크리 회장의 친딸 플로렌시아 마크리(19)가 2일(현지시간) 괴한들에게 납치돼 살해협박을 받고 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언론은 인기 프로축구팀 보카 주니어스의 구단주인 마우리시오 마크리의 여동생이기도 한 플로렌시아가 이날 납치돼 경찰이 즉각 수사에 나섰으며, 범인들은 몸값으로 150만달러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족들도 플로렌시아양의 피랍 사실은 시인했으며 "현재 생사확인이 안된 상태에서 플로렌시아의 목숨이 매우 위태로운 상태"라고 말했다. 프랑코 회장은 이번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의 납치문제 전문가들을 고용한것으로 알려졌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 선거에 출마한 마우리시오 자신도 지난 91년 8월 납치됐다가 2주만에 풀려난 경험이 있으며, 당시 범인들에게 몸값으로 600만달러를 지불했다는 소문이 나돌았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AFP=연합뉴스) bigpe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