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주도의 다국적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벌여온 주요 전투는 종결됐으나 알카에다 테러조직과 탈레반 잔당을 색출하기 위한노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아프간주둔 미군 대변인이 2일 밝혔다. 로저 킹 소령은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의 `주요 전투 종료' 발언이 1만1천500여명의 아프간주둔 다국적군의 규모에 당장 어떤 영향도 주지 않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아프간에서는 여전히 소규모의 전투가 지속되고 있으며, 희생자도 속출하고 있다"며 "다국적군은 매일 새로운 임무가 부여되는 가운데 앞으로도 상당기간 주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릴라로 변신한 탈레반 잔당은 활동 거점을 파키스탄 접경의 산악지역으로 옮긴 뒤 최근 수개월동안 다국적군을 상대로 간헐적인 공격을 퍼붓고 있다. (바그람 AP=연합뉴스) bigpe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