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은 폭격 연습장으로 사용돼온 푸에르코의 리코 비에케스 섬 폭격 연습을 약 60년만에 중단했다. 미군은 비에케스 섬에서 공식 철수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미군 철수를 주장해온단체와 활동가들은 미군이 차지한 땅 반환을 요구중이다. 미 해군은 비에케스 동쪽 1만5천 에이커에 이르는 땅을 현지시간으로 30일 자정연방 당국에 넘겨줬다. 폭격 연습장은 집중적 청소후 야생동물의 보호지로 조성된다. 푸에르토 리코 실라 칼데론 주지사가 "우리는 비에케스의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 시작을 위해 여기에 섰다"고 말하자 박수가 터져나왔다. 비에케스 동쪽 3분의1과 서쪽 3천100 에이커는 '美어류.야생동물국'으로 넘어가푸에르토 리코의 최대 야생동물 보호지로 바뀐다. 미 해군의 폭격에 반대하고 반미 감정을 부추겨온 활동가들은 해군 폭격장을 섬주민들에게 돌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미 해군을 비에케스로부터 축출하기 위해 수년째 항의해온 이스마엘 과달루페는"이 땅들은 우리의 것이다"면서 "어류.야생동물국이 이 땅에 대한 행정권이 없다"고말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해군이 올해부터 이 연습장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난 2001년 발표했었다. (비에케스 AP=연합뉴스) sm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