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이 오는 2007년 3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간지 르피가로가 2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프랑스 국민의 71%는시라크 대통령이 오는 2007년 대통령 선거에 다시 출마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함께 조사대상의 46%는 시라크 대통령이 2007년 대선에 다시 출마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51%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 25일 18세 이상 성인 94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지난 95년에 이어 지난해 임기 5년의 대통령에 재선된 시라크 대통령은 오는 2007년 75세가 된다. 시라크 대통령은 재선 이후 줄곧 60% 가량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으며 특히 이라크 전쟁 반대를 계기로 인기도가 역대 대통령 중 최고치인 75%에 이른바 있다. 사담 후세인 독재체제의 붕괴를 몰고온 미국의 이라크 전쟁 승리에도 불구하고이번 조사에서 프랑스 국민의 84%는 시라크 대통령의 반전 노선이 타당했다고 평가했다. (파리=연합뉴스) 현경숙특파원 k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