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호텔에서 지난 1일 투신자살한 영화배우겸 가수 장궈룽(張國榮)의 추모영화제가 다음달 11일부터 이틀간 홍콩에서 열린다. 홍콩영화인연맹과 장궈룽의 동료 및 친구들은 28일 장궈룽을 추모하기 위해 다음달 11일부터 이틀간 홍콩문화센터와 시티홀에서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홍콩 관광문화국이 영화를 상영할 장소를 대여하게 되며 영화 판권을보유한 6개 영화 배급업체들은 영화와 기본 비용을 협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추모영화제에서 티켓 판매로 걷어들이는 상영 수익금은 장궈룽이 생전에활발하게 기부활동을 했던 아동암기금과 아동성학대방지재단에 전액 기부된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