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은 28일 자카르타 국제공항 폭발 사건을 주도한 테러리스트들이 소탕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를 지원하는 등 양국은 공동 대테러전에 돌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로요 대통령은 27일 자카르타 국제공항 패스트푸드점에서 폭발물이 터져 11명이 부상한 사건과 관련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테러가 번갈아 발생하고 있다. 양국은 전략.전술적으로 테러와 싸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2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 정상회담에 참석해 압둘라 바다위 말레이시아 부통령과 만나 테러문제와 관련한 양국 간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덧붙였다. 한편 인도네시아 경찰과 군은 28일 전국 주요 공항과 항만, 교통 요충지에 대한경계를 대폭 강화했다고 자이누리 루비스 경찰 대변인이 밝혔다. (마닐라.자카르타 AFP=연합뉴스) had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