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에 걸린 전체 감염자들의 18.9%는 감염경로가 분명하게 규명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위생서는 28일 `사스 감염경로 현황' 보고서에서 지난 24일까지 사스 환자1천488명을 대상으로 감염경로를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42.5%(633명)가 감염지역에서 전염됐다. 감염지역에서 전염된 42.5%를 장소별로 보면 아모이가든(淘大花園)이 29.4%(438명)로 가장 많았고 집안이 5.8%(86)명, 중국여행 4.5%(67명), 비행기 0.8%(12명),기타 2.0%(30)다. 또 두번째 감염 경로는 병원 의료진으로 전체 사스 환자의 38.6%(575명)가 의사나 간호사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18.9%(280명)는 아예 감염경로가 불분명한것으로 조사됐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