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보건 당국은 25일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3명이 추가 사망했다고 발표해 사스로 인한 캐나다내 총 사망자수가 19명으로 증가했다. 보건 당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사스 추정 환자로 온타리오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던 64세의 여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온타리오주 보건 당국은 이에 앞서 사스 증상을 보이던 44세의 남성도 이날 사망해 젊은층 가운데 최초의 사스 희생자가 됐다고 전했다. 또 지난달 13일 사망한 43세의 남성도 잠재적인 사스 증상을 보여 사스로 인한 사망자로 분류됐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캐나다는 비아시아권에서 사스로 인한 최대의 피해국으로 현재까지 19명이 사망하고 341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피해자의 대부분은 최대의 인구밀집 지역인 온타리오주에 집중돼 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온타리오의 주도인 토론토시(市)를 중국 베이징 등과함께 '사스위험지역'으로 분류하고 여행자제령을 내린 바 있다. (토론토 AFP=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