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사스)이 퍼지고 있는데도 예정대로 내달에 동남아를 순방한다고 24일독일 정부가 밝혔다. 슈뢰더 총리는 내달 10일부터 17일 까지 볼프강 클레멘트 경제.노동장관을 비롯해 경제계 지도자, 의원들과 함께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을방문할 계획이다. 정부 대변인은 "우리는 계획된 대로 순방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힌뒤 "그러나 상황을 주의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슈뢰더 총리가 방문할 4개국에선 모두 사스 환자 또는 유사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발생했다.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choib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