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는 24일 주식 매각 차익에 세금을매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무부부는 이날 언론 보도와 관련해 주식매각 차익 과세 법안 도입 방침은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라면서 이 방침이 게르하르트 총리의 경제.사회 개혁방안에 대한비판에 반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재무부는 현재 내각의 결정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으나 법안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경제전문지 한델스블라트는 이날 정부가 보류했던 주식매각 차익 과세 법안 도입을 추진할 것이며, 세율은 25%로 알려졌다면서 이는 슈뢰더 총리의 개혁안이사회적 약자의 희생만 요구하는 것이라는 사민당 좌파의 반발을 누그러뜨리기 위한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집권 사민당과 녹색당 내에 이에 대한 이견이 있는데다 상원 다수 의석을 가진 기민당 등의 야당이 이에 반대하고 있어 주식 매각 차익 과세 법안이 도입될 수 있을 지는 아직 불투명한 실정이다.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choib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