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은 사스(SARS.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가세계 곳곳으로 급속 확산중인 가운데 사스 강타 지역으로의 항공 운항을 잠정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파키스탄 국영 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모하메드 나시르 칸 연방 보건장관 말을 인용, "국내에서 아직 사스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지만 정부는 안전 조치로 사스 창궐 지역으로의 항공기운항 중단여부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칸 장관은 "모든 민간 항공기에 대해 비행 도중 사스 의심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에게 예방책을 취하도록 주문했으며 주요 도시의 공항에 격리, 검진용 텐트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의 국제항공인 파키스탄 인터내셔널 에어라인은 현재 대다수 사스 강타지역을 운행하고 있다. (이슬라마바드 AP=연합뉴스) ms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