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의 장소가 터키이스탄불에서 필리핀 마닐라로 변경됐다. 재정경제부는 당초 다음달 21일부터 23일까지 이스탄불에서 열릴 예정이던 ADB연차총회가 이라크전쟁으로 인한 주최국 터키의 행사준비 부족으로 6월중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일정이 바뀌었다고 24일 밝혔다. 재경부는 마닐라 총회도 최근 아시아전역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문에 귀빈들은 대부분 빠지고 실무자들만 참석한 가운데하루 일정으로 주요 안건만 의결하는 등 행사규모도 축소된다고 밝혔다. 행사개최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