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중후군) 피해실태가 당초의 공식발표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 조사단이 21일 상하이에 도착, 피해상황에 대한 현지 조사에 착수했다. 제임스 매과이어 WHO조사단장은 이날 상하이에 도착한 직후 기자들에게 "우리는사스 감염 실태와 대처수준을 점검하기 위해 상해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기를 바란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WHO조사가 처음 시작된 상하이는 지난 20일까지 9명의 `사스' 의심환자가추가 발견됐다는 일부 보도가 나왔으나 시 당국은 지난 18일까지 2명의 사스환자가발견됐다고 밝혔다. WHO조사단은 나흘간에 걸친 조사기간에 시 보건당국과 협의를 거쳐 병원과 대학,시.구단위의 질병통제 센터들을 둘러보 기존의 예방퇴치 조치들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AFP=연합뉴스) jhwon@yna.co.kr